위메이드넥스트, 엔비디아와 맞손..‘미르5’ AI 보스 개발

변동휘 기자 승인 2025.01.07 14:33 의견 0
‘미르5’ AI 보스 아스테리온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미르5’를 개발 중인 위메이드 종속회사 위메이드넥스트가 게임 고도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7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미르5’에 등장하는 AI 보스를 개발하고 있다.

‘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IP ‘미르의 전설2’ 기반 PC 오픈월드 MMORPG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는 엔비디아와 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머신 러닝과 SLM(소형 언어 모델)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해 ‘미르5’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에이스’를 비롯해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NIM’과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 등도 활용됐다.

‘아스테리온’은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큰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아스테리온’의 트레일러 영상은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지포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8일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엔비디아 지포스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케이타 이다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르5’의 AI 보스는 고도화된 AI가 어떻게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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