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정보 전달에 나선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4월 말부터 6월까지 ‘통신분야 보이스피싱 예방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과기정통부가 보이스피싱 예방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신적·경제적 피해도 심각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중점을 두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분석해 보면 ▲30대 이하(36%) ▲40대~50대(38.6%) ▲60대 이상(25.4%)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24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2025 월드IT쇼’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리플릿 등 홍보물을 배포한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국에 설치된 ‘디지털배움터’를 활용한다.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처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문자 차단 기능 등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와 영상 콘텐츠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실제 사례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들이 예방 수칙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해당 사례와 콘텐츠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 웹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SNS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통신사도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에 참여한다. 문자메시지와 패스 앱을 활용해 가입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주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피해 예방을 위한 각종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채널에 게시하고 전국 유통점에도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도규 통신정책관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는 가운데 국민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보이스피싱 예방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이스피싱 범정부TF 차원의 체계적인 캠페인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통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