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1559만명으로 급증..11월 거래대금 주식시장 추월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2.25 11:21 | 최종 수정 2024.12.25 11:39 의견 0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미국 대선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미국 대선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신규 투자자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155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말 대비 61만명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11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102조6000억원으로, 10월 말(58조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보유액도 658만원으로 급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월 중 14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달 코스피시장(9조9214억원)과 코스닥시장(6조9703억원)을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임광현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 제고와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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