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쇼크..비트코인, 한때 8800만원 대로 폭락

박진희 기자 승인 2024.12.03 23:54 | 최종 수정 2024.12.04 00:15 의견 0
(자료=업비트 화면 캡처)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은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갖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밤 11시 한때 8800만원 대까지 폭락했다가 회복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낮 1억 3300만원 대에서 거래됐다. 비상계엄 선포 후 11시 48분 현재 1억 2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는 8832만원 대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대변했다.

비상계엄 선포 후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도 크게 하락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계엄령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선포된 이후 44년 만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