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 김관식 신임 대표이사 선임..아시아나 화물 통합 주도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2.24 08:44 의견 0
김관식 에어인천 신임 대표이사 (자료=에어인천)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를 앞두고 재무 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에어인천은 24일 김관식(56) 전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7월 1일 '통합 에어인천' 출범을 목표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 후 통합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93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다. 200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9년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CFO, 2013년 금호타이어 회계팀장, 2017년 중국법인 CFO를 역임했다. 2018년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케이에프(KF) 대표이사를 지냈다. 같은 해 HSD엔진(현 한화엔진) 부사장 겸 CFO로 자리를 옮겼다.

에어인천은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양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7월 1일 '통합 에어인천'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에어인천-아시아나 카고 통합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업계는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인 김 대표가 통합 에어인천의 재무 건전성 강화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에어인천의 단거리 노선과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노선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 높은 글로벌 화물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인수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직원들에 대해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오히려 추가 채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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