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호출시장, 카카오T 독주에 우버 추격전..타다·아이엠택시는 고전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2.18 08:0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연말 택시 호출 시장에서 카카오T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쟁 업체들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T의 11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336만344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만4509명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 기술을 활용한 배차 시스템 개선, 카카오톡과의 연계를 통한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 확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우버 택시의 11월 MAU는 70만271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7294명 늘었다.

우버는 지난 3월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내·외국인의 국내 우버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 이상 증가했다.

우버측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타다의 11월 MAU는 5만992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783명 감소했다.

아이엠택시도 최근 3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MAU도 6만2055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특수 기간 동안 각 플랫폼의 서비스 품질과 마케팅 전략이 시장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카카오T의 독주 속에서 경쟁사들의 차별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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