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중기부, MOU 체결..소상공인 DX 지원 ‘맞손’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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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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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양 부처는 1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나 대기업·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비해 소상공인의 도입 수준이 낮고 활용 역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양 부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의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상호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 협력은 크게 ▲소상공인 디지털화 촉진 ▲디지털 역량 제고 지원 ▲경영활동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경영 효율화 및 서비스 고도화 등 영업 활동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데이터·AI 등을 원활히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바우처의 소상공인 혜택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상권분석과 경영진단을 위한 ‘소상공인365’을 고도화하고 정부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된 양 부처의 교육 자료를 연계 및 확대해 소상공인의 참여를 유도한다.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 등을 이용해 소상공인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소상공인-출연연 기술지원 협력체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높인 키오스크를 개발 및 보급하는 등 양 부처 간의 협력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비용절감·판로개척 등 소상공인의 경영활동 지원도 확대된다. 중기부는 28일까지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진행 중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행사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의 국내배송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을 위한 우체국 정기예금 상품에 추가 우대금리 적용을 추진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고객센터를 개발·지원하고 온라인광고 분쟁 조정도 강화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민생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중기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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