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SK가스, SMP 하락에도 울산GPS로 이익 확대 기대..목표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2.16 07:5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은 SK가스에 대해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도 불구하고 울산 가스복합발전소(GPS) 가동에 힘입은 이익 확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이달 가동될 울산GPS는 신형 복합화력이라 시간대별 SMP 결정 측면에서 다른 복합화력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0년 이전 가동된 복합화력의 발전 용량은 총 설비의 43% 수준인 19.4GW로 신형 대비 발전단가가 10% 이상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10월부터 계속되는 SMP 하락에도 불구하고 울산GPS의 유리한 도입단가와 높은 효율에 힘입어 SK가스의 세전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2000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SK가스·SK이터닉스는 미국 텍사스 지역에 20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설치해 연말부터 순자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텍사스 ESS의 규모는 중장기적으로 1GWh까지 늘릴 방침이고 현재와 같은 시간대별 가격 차이라면 수익성은 충분할 전망이다”라며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적극적인 밸류업을 시행할 계획인데 기본적으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25% 이상 배당할 예정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로 중장기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초과 시 현금배당이나 자사주 정책 등 추가환원도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주당배당금(DPS)이 1만1000원이고 ROE도 14.7%라 추가 환원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