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LG디스플레이, 내년에도 재무구조 개선 지속 예상..매수 제시”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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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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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에도 연간 재무구조 개선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3% 상승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해 253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인 293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생산직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4분기에도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해당 구조조정을 통한 내년 연간 비용절감 효과는 약 1500억원으로 예상되고 보수적으로 추정한 구조조정 일회성 비용 약 1000억원이 축소될 시 영업이익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이와 함께 북미 고객향 패널 주문 취소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4분기까지 초기부터 계획된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3·4분기엔 북미 고객시향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팹 감가상각이 종료되고 모바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더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매출 대부분이 달러 결제라 높은 환율 레벨도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조5000억원과 4009억원을 달성해 연간 재무구조의 지속적인 개선과 2021년 이후 4년만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북미 고객사 시장점유율과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출하 확대, 감가상각 종료와 비용절감에 따른 이익률 상승, 광저우팹 매각대금 2조원으로 현금여력 상승과 차입금 감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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