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농심, 국내외 고성장세 지속..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2.13 07:0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농심에 대해 국내외 모두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4만원을 유지했다.

13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4분기부터 해외 법인 탑라인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10~11월 국내외 라면은 전년대비 물량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1% 증가한 4200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 수출액은 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40%에서 내년 44%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수출이 동남아 및 유럽 수요 증가로 견조한 가운데 북미 법인은 4분기~내년 유의미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월마트 매대 이동 만으로도 전년 대비 10% 내외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중남미로의 커버리지 확대 및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 라인업 확장 효과까지 감안시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6%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법인도 점진적 회복세가 전망된다 올해 대리상 교체로 재고조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으나 4분기부터 기저 및 판매 정상화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농심의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8986억원, 4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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