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가스, 하반기 마진 안정적 레벨 지속..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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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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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SK가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2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LPG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하반기 마진이 안정적 레벨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5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가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트레이딩 수익의 기저효과로 감익을 기록했지만 세전이익은 파생상품 관련 이익으로 개선됐다”며 “파생상품 영향이 하반기 일부 부정적 효과로 반영될 수 있지만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마진은 안정적 레벨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가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5% 상승, 29.7%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산업체 수요는 감소했지만 석유화학업체 물량이 증가했고 해외 트레이딩도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했다”며 “LPG 소매가격 동결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익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던 것으로 보이나 8월부터 가격 인상분이 반영됐기 때문에 향후 일부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울산GPS(LNG·LPG 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운전 예정 일정이 기존 9월에서 12월로 지연됐다. 이에 따라 실적 온기 반영 시점이 1개 분기 지연됐다.
유 연구원은 “향후 상업 운전 이후 조건에 따라 LNG·LPG 모드를 각각 운영하는 상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운전 역무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업운전 개시 여부가 확인된다는 측면에서 4분기가 중요한 부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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