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나흘째..평균 운행률 77.7%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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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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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며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7.7% 수준이다.
열차별로는 KTX 77%,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72.6%, 화물열차 35%, 수도권 전철 81.3%이다.
같은 시각 파업 참가율은 28.5%(출근 대상자 2만7천145명 중 7천726명 참여)를 기록했다.
전날 20.6%에 머물렀던 화물열차 운행률이 14.4%포인트 상승했지만, KTX, 여객열차,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이날도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이날이 휴일인 만큼 상경 투쟁이나 본부별 집회를 하지 않고 전국 155개 지부별로 행사를 열어 조합원 간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코레일은 주말을 맞아 KTX 등 장거리 철도 수요가 늘어난 만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와 혼잡도 관리에 나서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장거리 이용객들이 언제라도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신속한 차량 추가 투입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와 정부, 코레일 확인 결과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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