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BIM’ 관련 경영대회서 2관왕 달성..“건설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할 것”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21 13:5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권위의 BIM 경연대회에서 최고 수준의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건설정보모델링(BIM)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의 BIM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이정한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토목설계실 실장(왼쪽 네번째)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현대건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우수한 스마트 건설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5개 기술 분야의 유관기관이 주관하는 경연이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 챌린지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한국형 BIM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국내 건설사업관리 환경 최적화 통합 관리 기술과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이 기술은 ‘월곶~판교 6공구’ 현장에 적용해 BIM 기반 설계 안전성 검토와 4D 시뮬레이션 활용 월간 안전교육, 증강현실(AR) 활용 안전관리 등을 실증했다. 이에 실제 현장 관리 활용성을 입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일에는 ‘BIM 어워즈 2024’의 건설 부문에서 대상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장상’을 수상했다. BIM 빔 어워즈는 한국 건설 산업의 선진화와 BIM 기술의 올바른 확산을 위해 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공모전이다.

현대건설은 이 공모전에서 2017년과 2021년 대상을 포함한 다수의 상을 받으며 BIM 분야의 선도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에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의 BIM 기반 협업 설계 프로세스’에서 한국 건설 업계 최초로 BIM을 활용해 해외 철도 EPC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를 공유했다. 라인테크시스템과 공동으로 출품했으며 정거장 14개소와 차량기지 21개동의 설계를 BIM으로 수행해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해외 대형 설계·시공·조달(EPC)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BIM 수행 프로세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BIM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BIM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고도화와 현장 적용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BIM 역량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고 스마트건설 분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첨단 기술의 실증과 실용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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