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4구역 단지명 ‘디에이치 한강’ 제안..“디자인은 자하 하디드와 협력”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19 11:0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손잡고 한남4구역을 예술적 랜드마크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19일 밝혔다.

디에이치 한강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한강’을 제안했다.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에 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더해 한남뉴타운을 넘어 한강의 중심이 되는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대한민국 공동주택 역사상 최초로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자하 하디드의 건축 철학을 담아내 새롭게 태어날 단지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자하 하디드는 지난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적인 걸작을 통해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 철학은 한남4구역 설계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강의 물결과 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곡선미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직선형 설계를 과감히 탈피하고 곡선형 알루미늄 패널 8만8000장을 제안했다.

곡선형 알루미늄 패널은 단조로운 직선형 커튼월룩에서 벗어나 유려하고 독창적인 외관을 가능하게 한다. 한남4구역은 이를 통해 경직된 디자인의 주변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곡선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며 한강변을 아름답게 수놓는 상징적인 랜드마크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를 통해 조합원에게 100% 프리미엄 조망을 계획했다. 한강 조망 세대를 최대로 확보하고 남산과 용산공원의 풍경을 극대화하면서 공원화한 중앙광장을 조망 요소로 활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제안했다. 51개 동에서 22개를 줄인 29개 동으로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회전된 주동 배치로 개방감을 높여 조망성도 극대화했다.

모든 조합원은 다양한 스타일의 테라스를 100%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테라스 특화 적용으로 한강, 남산, 용산공원의 풍경을 더욱 생생하게 감상하며 차별화된 거주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변 최대 길이인 300m에 달하는 더블 스카이 브리지도 단지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3개 동을 연결하는 190m 브릿지와 2개 동을 연결하는 110m 브리지는 자하 하디드의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여 설계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공동주택 사상 최초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협업해 곡선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설계를 제안했다”며 “한강의 곡선과 남산의 자연미와 넓게 펼쳐진 공원 등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한강변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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