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지난해 경기도와 인천에서 1순위 경쟁률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총 23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 82.61%는 역세권이거나 역세권 예정 단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투시도 (자료=DL이앤씨)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호선 남위래역과 가까운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는 작년 4월 1순위 청약에서 43.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분양한 'GTX운정역이지더원'은 GTX-A 운정역이 개통 전임에도 6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세권은 부동산 시장에서 비역세권과 시세 차이도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인접 '자연앤힐스테이트'는 전용 84㎡는 지난달15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반면 같은 역에서 1km 이상 떨어진 '광교더리브' 동일 면적은 12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뚜렷해지자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DL이앤씨가 경기도 부천 대장신도시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단지 앞에 대장·홍대선 오정역이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수도권 1호선 양주역 입지에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40층, 4개동, 전용면적 70·84·101㎡, 총 702가구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인천 부평구 7호선 산곡역 앞에서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45층, 2475가구로 전용면적 39~96㎡ 12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