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세권 단지, 수요자 선호 증가..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거래가격 상승 기록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0.19 09:55 의견 0
단지로부터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학교가 위치한 학세권 아파트가 청약에서 두 자릿수가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고촌센트럴자이’ 투시도. (자료=일레븐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주변에 학교가 위치한 학세권 단지들이 두 자릿수가 넘는 청약 경쟁률과 거래가격 상승으로 수요자 선호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705가구 공급에 4만8415명 지원으로 평균 68.6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초·중·고가 인근 지역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나 6월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도 학세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42.3:1의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계2차 현대’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7억7000만원 대비 7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한화유로메트로1단지’ 전용면적 84㎡ 지난달 거래가도 지난 1월 4억3000만원 대비 3000만원 오른 4억6000만원이었다. 해당 단지들은 근처에 학교가 위치한 학세권 아파트로 분류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입지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며 “각급 학교가 가까운 아파트 단지는 우수한 교육 및 정주환경을 누릴 수 있는데다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달에도 학세권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레븐건설은 ‘고촌센트럴자이’를 이번달에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63㎡~105㎡에 1297가구 규모다.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 가능한 장소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광건영은 ‘화천중앙역 대광로제비앙’을 이번달에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양주시 화천지구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84㎡에 621가구 규모다. 초·중·고 예정부지가 단지 인근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 아파트다.

태영건설은 ‘의왕 센트라인데시앙’을 이번달에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위치한다. 전용면적 37㎡~98㎡에 733가구 규모다. 이 중 5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초등학교를 포함해 각급 학교가 가까운 학세권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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