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 기자회견 앞두고..경영진에 5대 의혹 제기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9.27 10:06 | 최종 수정 2024.09.27 10:17 의견 0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자료=고려아연)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이 영풍의 단독 기자회견을 앞두고 다섯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고려아연은 의혹에 대해 영풍이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풍 경영진의 경영 행위와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주요 의혹을 제기했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대표이사 2명이 구속되고 석포제련소가 가동 중단 위기에 처한 가운데 주주들의 권익을 훼손하는 의사 결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비상근 사외이사 3인의 배임 혐의와 장형진 고문의 실질적 영풍 경영 ▲장형진 고문의 산업폐기물 떠넘기기 및 배임 종용 의혹 ▲단기 차입금 1조5000억원의 이자와 원금 반환 문제 ▲고배당 및 신사업 추진 자금 조달 방식 ▲고려아연을 빚더미에 올릴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 다섯 가지 의혹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영풍이 적법 절차를 무시하며 주주들에게 불리한 결정을 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해명과 설명을 요구했다.

영풍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소상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고려아연측이 제시한 다섯가지 의혹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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