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7373억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했다.(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와 또 한번 빅딜을 성사시켰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7373억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16.2%에 달하며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지난 1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2조원대 CMO 계약에 이은 두번째 수주 성과다. 올해 두 건의 수주를 성사시키면서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액은 2조8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대형제약사 20여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미국 뉴저지, 보스턴에 이어 일본 도쿄에도 세일즈 오피스를 마련해 아시아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어 올해도 대규모 수주 계약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주를 뒷받침할 생산 케파도 확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5공장은 이달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L까지 늘어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1조2983억원, 영업이익은 120% 늘어난 486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