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자료=각 사)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고강도 경영 효율화 작업에 돌입한 면세업계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한국, 중국, 일본의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베트남의 통일절·노동절 연휴 등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지역 연휴 러시를 겨냥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쇼핑 수요를 다잡겠다는 의도다.
25일 롯데면세점은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경품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1주에 1명씩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와 LDF PAY 50만원을 모두 증정한다.
나아가 오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카카오페이 및 제주항공과 협업해 온라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로 1달러 이상 구매하고 6월 30일까지 면세품을 인도 완료한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누스타 리조트 세부 2박 숙박권(5명)을 증정한다.
또한 카카오페이머니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즉시할인 혜택을 선착순 제공한다.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시크릿 결제쿠폰을 증정하며 롯데인터넷면세점 회원이면 누구나 5월 8일부터 31일까지 제주항공 필리핀 전노선 최대 9%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풍성한 경품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여행이 더욱 특별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뿐만 아니라 신라, 현대, 신세계도 5월 황금연휴를 겨냥한 쇼핑 혜택을 강화한다.
현대면세점은 다음달 6일까지 개그우먼 이수지와 함께하는 현데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현대면세점은 다양한 쇼핑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해 제공할 방침이다.
온라인몰에서는 배우 조달환, 예순지순 등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공동구매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류, 뷰티 등 상품군별로 진행되는 특가 이벤트는 공동구매 참여인원이 목표에 도달하면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연다. 펜할리곤스, 아모레퍼시픽, 헬렌카민스키 등 면세점 인기 브랜드 60여개 주요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매하고 금액대별로 선착순 추가 사은품도 증정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환율 보상 프로모션 등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혜택을 대폭 늘렸다. 이번주부터 시내면세점인 무역센터점에서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증정하는 구매 금액대별 허니 포인트에 추가로 카드사 제휴와 선불카드 페이백을 더해 최대 138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럭셔리 패션 시즌 오프도 진행해 럭셔리 브랜드 패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인천공항점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최대 103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내달 11일까지 아시아 황금연휴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면세점은 매일 면세포인트, 추가적립금, 할인쿠폰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몰을 방문하는 내국인 및 외국인 고객에게는 최대 5만6000원의 추가 적립금과 4000원 면세포인트를 매일 랜덤으로 증정한다.
5월 11일까지 진행되는 K-브랜드 제안전에서는 뷰티 브랜드 듀이셀의 최대 51% 할인은 물론, 조선미녀, 듀얼소닉, 토코보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쉐이빙 케어 브랜드 레이지 소사이어티의 최대 45% 할인, 향수 브랜드 비비앙·유쏘풀,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스톤헨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행사에 동참한다.
신라면세점은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메가 프로모션 ‘신라로 오라잇’을 진행한다. 신라로 오라잇은 올해 신라면세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내국인 대상 메가 프로모션이다.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85%까지 할인된 혜택으로 선보인다.
전국 면세점 공통으로는 이달 27일부터 6월 28일까지 코리앋 듀티프리 페스타가 열린다.
관세청과 한국면세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전국 14개 면세점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50%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업계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5월 이후 면세업계 비수기로 접어드는 경향이 강한데 대대적 프로모션으로 비수기 실적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