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배임 혐의 고소..법적 분쟁 가열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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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11:03 | 최종 수정 2024.09.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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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영풍이 경영권 분쟁 상대인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양측이 '맞고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노진수 전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영풍은 "동업정신을 파기하고 회사를 사유화한 경영 대리인 최윤범 회장 및 고려아연의 수상한 경영행보가 시작되었을 당시 의사결정의 중심에 있던 노진수 전 대표이사에 대하여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 회장이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사모펀드 투자 관련 배임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관련 선관주의 의무 위반 ▲일감 몰아주기 등의 의혹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앞서 고려아연의 계열사 영풍정밀은 지난 20일 고려아연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선 영풍의 장형진 고문과 사외이사 3인, MBK파트너스와 김광일 부회장 등 5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풍정밀은 영풍그룹 산하 계열사지만 고려아연 측 최씨 일가 지분이 영풍 측 장씨 일가 지분보다 많고 최윤범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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