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생산단계 어려움 겪는 중기 지원..3000억→3조원 공급 확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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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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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10일 디지털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사들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간담회’를 열고 ‘원비즈플라자’를 통한 협력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출시한 ‘원비즈 데이터론’의 지원 규모를 최대 3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원비즈데이터론은 납품 전 생산 단계에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원비즈플라자의 발주데이터를 기반으로 채권양도 없이 더 빠르게 소요자금을 지원하는 특화상품으로 업체당 한도는 최대 3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회원사 최대 1만여 판매기업에 필요 자금을 공급해 공급망 금융지원을 최대 3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지컨트롤스, 대보정보통신, 아세테크 등 구매기업 3사, SK엠앤서비스, 특허법인 도담 등 제휴사 2곳을 비롯해 신성피앤엠, 유에프엠시스템즈, 크래프트아이디 등 협력기업 3사까지 총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원비즈플라자의 편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고객사의 의견을 수렴해 현재 구축된 기능들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구매·금융서비스에 대한 호평을 비롯해 폭넓은 제휴서비스 확대 등 건의사항도 다수 나왔다. 특히 구매기업들은 새로운 공급처를 찾거나 각종 구매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기업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지만 비용, 기간 등의 부담으로 쉽지 않은 과제였던 게 사실”이라며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무상으로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할 수 있었고 협력기업은 생산 시점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원비즈플라자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 및 경영지원·복지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해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는 상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SK엠앤서비스, 특허법인 도담과 새롭게 제휴 협약을 맺어 건강검진 서비스와 특허 비용 지원 등 중소기업을 위한 특화서비스를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비즈플라자’ 기반의 상생 지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다양한 경영지원 및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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