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세 가격 11개월 연속 상승..수도권 중심으로 거래량 늘어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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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12:56 | 최종 수정 2024.08.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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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전국 전세가격이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간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87.058의 지수를 기록한 이후 지난 6월 2.294포인트 상승한 89.354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6월 기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방의 경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세가격이 상승하자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3년 12월 2만6934건 이후 지난 6월 4만3300건을 기록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거래량 역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2023년 12월 9321건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6월 2만1888건이 거래되며 전국 거래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매매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 건립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성동구 최초로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고 이 중 전용면적 45~65㎡ 1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과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향후 경전철 동북선과 GTX-C노선까지 6개의 노선을 확보할 예정인 왕십리역 일대는 서울 동부권의 최대교통중심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 접근이 가능하고 서울 주요 지역과 외곽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 ▲2블록 819가구 ▲3블록 1024가구다. 이 중 3블록을 우선 분양할 예정이며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돼 우수한 교통망과 풍부한 인프라 등을 갖출 전망이다.
‘GTX 운정역 서희스타힐스’ 는 경기 파주시 동패동 일원에 건립되며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59~84㎡ 총 14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연말 개통 예정인 GTX-A노선의 수혜도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 규모다. 이곳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이 이미 지나고 있는 데다 병점역을 중심으로 기존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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