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선호에 중요해지는 입지조건..11월 단지 분양에서도 ‘주목’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18 13:1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가 무조건 승승장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투시도 (자료=쌍용건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청약을 받은 단지는 24곳이며 이 중 12곳이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절반인 12곳은 한 자릿수 이하였고 이 중 4곳은 미달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입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입지가 좋았던 지역은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반면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곳이나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역과 상권·교통 등이 다소 불편한 곳은 청약 경쟁률이 낮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상한제는 그동안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제도로 인식돼 왔지만 이제는 저렴한 분양가만으로는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렵다"며 "똘똘한 한 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입지와 함께 다각적인 면을 분석해 선택하는 청약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 뛰어난 입지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쌍용건설은 평택역세권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 7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됐다.

제일건설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곤지암역 제일풍경채’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7개동, 전용 59·84㎡ 총 565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우건설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32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일대에 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2개 단지,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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