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쏙] 오케스트라로 재탄생한 추억의 게임 OST..지스타 찾은 겜심 사로잡다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16 12:31 의견 0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공연 현장 전경 (자료=변동휘 기자)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지스타 2024’ 현장에 추억의 게임 OST가 울려퍼지며 관람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넥슨은 16일 지스타 현장에 설치된 자사 B2C 전시관에서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넥슨의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 자사 게임을 사랑해준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의 연주는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스톰프뮤직 창립 20주년을 맞아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국내의 젊고 실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클래식에 미치다’ 운영자인 안두현 지휘자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연주도 맡은 바 있다.

넥슨 부스 외부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자료=변동휘 기자)

넥슨은 이번 공연에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블루 아카이브 등 6종 게임의 OST로 셋리스트를 구성했다.

현장에는 선착순으로 입장한 총 300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들은 자신이 즐겼거나 즐기고 있는 넥슨 게임에 대한 추억을 되새겼으며 매 곡이 마무리될 때마다 큰 박수로 호응했다. 미리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도 부스 밖에서 질서를 유지하며 함께 공연을 즐겼다.

한 관객은 “초등학생 때부터 ‘카트라이더’나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 게임들을 많이 즐겨왔기에 마음 속에 추억을 갖고 있어 방문하게 됐다”며 “다소 소란스러운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몰입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지만 이러한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나 웅장하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이 환호하는 모습 (자료=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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