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0년만 분기 영업익 1000억 상회..하반기 4000억 달성 전망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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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16:39 | 최종 수정 2024.07.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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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호황에 10년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헸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2조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121.9%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건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이다.
조선업계가 제2의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이뤄진 대규모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가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FLNG(Z-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도 컸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이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건조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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