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 마련..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계약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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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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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이하 글렌몬트디앤디)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렌몬트디앤디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와 SK이터닉스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날 서명식에는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글렌몬트디앤디와 오는 2048년까지 약 25년간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공급받기로 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로부터 물리적인 전력 공급 없이 REC를 거래하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에 보다 많은 전력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장기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유럽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펀드사 합작법인의 국내 첫 파트너사로 낙점되면서 전문 전력중개거래 사업자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발전사와 수요자 모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RE100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전력중개거래사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이후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그룹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IT기업 ‘식스티헤르츠(60Hz)’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PPA 거래 자동화 솔루션이 탑재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 및 통합발전(VPP) 서비스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인천남동산업단지의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에 본격 착수하는 등 국내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도하며 다양한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대한민국 대표 ‘탄소중립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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