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혁신 기술 선도..스마트건설 챌린지 ‘최우수’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22 17:03 의견 0
현대건설이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도로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수상한 건 올해로 3년 연속이다. 사진은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챌린시 수상 기술 ‘도로 인프라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 이미지.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현대건설은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도로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우수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및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로 4회째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한다. 시상식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경연은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의 5개 기술 분야 유관기관들이 주관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건설 챌린지에 참가했다. 올해는 작년 최다 혁신상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올해 수상작에는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이 평가 받았다. 해당 기술은 무인 드론이 취득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도로 인프라 생애주기(설계·시공·운영) 전 과정 관리를 자동화한 프로그램이다.

수상기술은 첨단장비와 AI영상분석기술을 결합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무인드론 제어·운영 자동화 ▲드론 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공간정보 기반 시공현황 관리 ▲스마트글래스 활용 원격관계 ▲AI 영상분석기술 활용 품질(균열·결함) 관리 자동화 등이 있다.

설계단계에서는 무인 드론을 이용한 주변 지형 3D 모델링을 통해 토공량 분석과 시공계획 등을 수립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시공 시에는 도로 현장 전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주기적 데이터 취득으로 공사 이력 관리를 할 수 있다.

현장 현황은 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이용해 원격으로 공유할 수 있다.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AR 가상 시공 시뮬레이션을 통한 시공 적합성 판단이 가능하다.

시설물 점검 시에는 드론 기반 데이터를 AI 영상분석 기술과 연계해 균열을 자동으로 검출·분석한다. 이를 통해 품질 관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해당 기술을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 전체 공사 기간 동안 현장 품질·안전관리 수행을 완료했다. 현재는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구축공사’ 등의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향후에는 AI 및 로보틱스 기술 등과 연계해 현장별 플랫폼 적용·관리 기능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드론 및 모바일 장비 기반의 품질관리 시스템’은 드론과 모바일 장비로 취득한 이미지 정보들을 활용해 건물의 균열·하자 검출과 관리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표준화된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관리도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작업 영상과 이미지 데이터를 추가 적용하고 각종 옵션을 개별 현장에 맞게 최적화했다. 기존 CCTV 기반 현장 위험 요소 탐지 AI 기술 문제점 보완이 목적이다.

이후 현대건설은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건설 로보틱스를 포함한 스마트 안전·품질관리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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