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분양가 무거운 학세권 단지..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두정역’
26일 '힐스테이트 두정역' 특별공급
반경 500m 내 학교 위치한 학세권
주변 단지 대비 높은 수준의 분양가는 부담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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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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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학세권 등 입지에서 강점이 있지만 가격 부담이 있는 단지인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단지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오는 26일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에 11개동으로 구성된 단지다. 전용면적 84~170㎡에 997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A 300세대 ▲84㎡B 238세대 ▲84㎡C 208세대 ▲84㎡D 118세대 ▲102㎡ 103세대 ▲148㎡A 11세대 ▲148㎡B 6세대 ▲148㎡C 9세대 ▲170㎡ 4세대가 공급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천안·아산시·충청남도·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 거주자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청약은 보유주택과 세대주·세대원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4㎡에는 가점제 40%와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102㎡·148㎡·170㎡에는 추첨제 100%가 적용된다.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과 28일에는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6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일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다.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기간은 없다. 오는 2025년 3월 입주 예정이다.
■ 강점 UP : 반경 500m 내 학교 위치한 학세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학군이 형성됐다는 건 강점이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걸어서 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해당 초등학교는 차도를 건너지 않고 도착할 수 있다. 고등학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반경 500m 내에 있다. 반경 2km 내에 대학교도 있다.
주변 교통시설을 통한 이동도 용이하다. 1호선 전철역은 단지로부터 약 1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전철역까지는 걸어서 약 15분이 걸린다. 단지에 가장 가까운 전철역으로부터 1개 정거장 떨어진 위치에는 GTX-C 정차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약 3.5km 떨어진 곳에 있어 자동차로 10분 내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 약점 DOWN : 주변 단지보다 무거운 분양가
힐스테이트 두정역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9700만원에서 5억4800만원대에 형성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1020만원에서 1140만원대에 형성된 발코니 확장비를 더하면 최대 5억5940만원의 가격대다. 주변 단지의 매매가격과 비교해 적지 않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단지 전용면적 84㎡ 지난달 거래가는 3억원이었다.
입주 후 소음 문제로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단지 서쪽은 8차선 도로와 인접한다. 단지로부터 반경 200m 내에는 물류센터와 자동차 운전학원이 있어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청약 흥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학군과 교통 등의 입지에서 장점이 확실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규 분양 단지가 주변 아파트보다 비싸다고 하면 아무리 입지가 좋다고 해도 난관이다”라며 "교통과 학교 등 입지는 다 괜찮은데 분양가가 높게 잡혀서 청약을 넣었다가 계약을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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