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롯데그룹·KB자산과 전기차 초고속충전 인프라 확충 '맞손'..SPC 설립 추진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20 08:59 의견 0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자료=현대자동차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손 잡는다.

현대차그룹은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가칭 UFC)'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등 3사가 사업 역량과 상호 협력을 토대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 설립을 추진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들 기업과 사업 모델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 후 연내 본격적인 SPC 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등 3사는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급)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의 구매, 임대 및 사양 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스템 적용 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발맞춰 초고속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의 확장에 기여하며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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