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충전 생태계 구축 속도..'이피트'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적용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11 16:24 의견 0
이달 내 개소 예정인 제주 새빌 이피트 [자료=현대차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그룹이 충전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개발해 전국 자사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에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E-CSP는 충전소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및 충전사업자와 회원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짜였다. 기존 충전 사업자들은 E-CSP를 활용하면 서비스 개발과 운영 부담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신규 사업자들도 충전 시장 진입이 한층 수월해진다.

또 E-CSP이 적용된 '이피트'는 ▲회원가입 및 차량등록 절차 간소화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 전환 후 사용하던 방식 실시간 차감 방식으로 개선 ▲충전소 정보 고도화 및 고장 최소화 등으로 안정적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고객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제휴사별 충전회원카드가 없어도 '이피트' 회원이면 제휴 충전소에서도 '이피트'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 ▲유연한 요금제 ▲멤버십 패스 생성으로 충전 요금 추가 할인 혜택 ▲요금 지불 가능한 제휴 포인트 확대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올해부터 다양한 사업자들과 추가적인 제휴 모델을 만들어 초고속 충전기 확대 보급을 전면 추진할 계회깅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피트는 지난해 론칭 후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대한 고객 불만을 개선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견인했다"며 "신규 개발한 충전 서비스 플랫폼 출시와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으로 충전 생태계 질적·양적 성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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