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정비 서비스 역량 강화 나서..'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프로그램' 도입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18 12:11 의견 0
현대차의 독자적 전기차 기술인증제 'HMCPe'을 통해 'e-Master' 등급을 획득한 엔지니어가 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가 전기차 정비 서비스 역량을 키운다.

현대차는 독자적 전기차 기술인증제인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 엔지니어는 정비 역량에 따라 ▲전동차 기본 ▲전동차 고객 응대 스킬업 ▲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 등 기술교육 3과목을 이수한다. 이들 과목을 이수하면 현대차가 주관하는 시험을 통해 전동차 기능 및 시스템 관련 지식과 실무진단 능력을 평가받는다. 합격하면 '이-테크니션'또는 '이-마스터' 등 2가지의 레벨을 부여받는다.

이-테크니션은 전동차 기능 및 시스템 전반의 이해를 통해 원활한 고객 응대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마스터는 전동차 전 부분의 이해뿐 아니라 독자적인 진단과 수리가 가능하고 고난도 수리와 하이테크 작업을 하는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국 규모의 전수 평가를 통해 2032명의 블루핸즈 엔지니어에 이-마스터 레벨을 부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안에 마스터 레벨 인원의 90% 이상이 이-마스터 레벨을 획득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며 "상반기 안으로 전기차 전담 블루핸즈에는 전동차 전문 엔지니어를 100% 보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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