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먼 리나, 현대차 CF모델 될까..메타버스엔터, 현대차그룹 투자 유치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4.07 05:38 의견 0
[자료=넷마블]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넷마블의 손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로부터 20억원 투자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제로원 펀드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1000억원 밸류로 평가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휴먼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다양한 협업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디지털 휴먼 '리나'는 버츄얼 인플루언서로 이미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지난 29일 연예 기획사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올해 데뷔 예정인 '4인조 걸그룹'은 제나, 시우 등 디지털 휴먼으로 구성된 글로벌타킷 K팝 버츄얼 아이돌 그룹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들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인프라를 담당한다.​

이미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디지털 휴먼 '리나'. [자료=넷마블]

넷마블에프앤씨가 설립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전개한다.​

현재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기술이 집약된 시설 '메타버스 VFX 연구소'를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가 이뤄진 '제로원 2호펀드'는 현대차그룹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이 각각 투자하고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하며, 현대 모비스, 오토에버, 이노션 등 그룹사가 출자했으며,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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