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니 대통령과 '전기차' 논의하나..현지 공장 준공식 참석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14 15:26 의견 0
지난해 10월 25일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I엑스포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서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전기차' 생산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1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에서 열리는 현대차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코위 대통령도 참석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아세안 회원국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지었다. 이 공장은 지난 1월 중순 가동을 시작해 현재 크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연내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정 회장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5일 전용기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정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이 준공식에서 5개월 만에 두 번째 회동을 이룰 것이란 가능성이 나온다.

앞서 정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에 함께 참석해 전기차 생산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현지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만남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