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본격 가동..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 첫 회의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29 15:58 의견 0
지난 16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킥오프 회의장 전경 [자료=포스코]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그린(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본격 운영한다.

포스코는 포항에서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 첫 회의를 열고 'CCUS(탄소포집·저장·활용)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철강 예타 사업과 CCUS 과제 진행 현황 등이 공유됐다.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은 철강, CCUS기술, 에너지정책 및 대(對)정부 R&D(연구·개발)지원 업무 분야에서 전략 자문 역할을 수행할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한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객관성과 전문성을 더해 로드맵 내실화를 꾀하고 대외적 공감대 형성과 산학연 협업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지난 1월 출범했다.

또 '탄소중립위원회'는 포스코가 회사 전 부문에서 수립한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해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따른 주요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발족한 협의체다.

김학동 부회장이 위원장으로서 매 분기 회의를 주재하고 부문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해 추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 16일 진행된 탄소중립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포스코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탄소중립 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관련 투자 등 의사결정을 적시에 시행해 탄소중립 실행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두 축을 토대로 저탄소 혁신 공정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원료 확보에 힘쓰고 그린철강 생산 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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