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LNG 저장탱크 2기 증설..전남 광양시에 7500억 투자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23 08:2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그룹이 광양에 7500억원 투자해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증설에 나선다.

포스코는 포스코에너지의 합작사인 엔이에이치가 전라남도와 '광양LNG터미널 구축'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이 7500억원 가량을 투자해 20만킬로리터 규모의 LNG저장탱크 2기를 기존에 운영 중이던 광양LNG터미널에 신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광양LNG터미널은 포스코그룹이 2005년 민간기업 최초로 건설한 LNG터미널로 현재 계열사 포스코에너지가 운영 중이다. 현재 총 저장용량 73만킬로리터 규모의 탱크 5기가 가동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400억원 가량을 투자해 20만kl급 6호기 탱크를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엔이에이치가 추가로 40만킬러리터 규모의 탱크 2기를 2025년까지 구축하면 총 저장능력은 8기, 133만킬로리터로 커진다. 포스코그룹은 LNG벙커링과 청정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신규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그룹의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해 터미널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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