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지역의 석유·가스사업과 건설·인프라산업 회복세로 에너지향 강관과 배관재 등 주요 제품 판매가 크게 늘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이 2조8457억원, 297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4%, 343.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세아제강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도 1조4974억원과 1319억원으로 30.2%, 146.3% 뛰었다.
주요 제품 판매 호조와 더불어 현지 공급망 병목현상 심화로 강관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미주 판매법인의 실적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올해도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북미 석유와 가스산업 활황으로 유정용 강관 및 송유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될것"이라고 봤다.
이어 "에너지 전환 시대가 올 것을 앞서 예상하고 이에 최적화된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이러한 작업을 더욱 가속화해 미래 기회를 선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