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8일 세아제강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는 더욱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13만4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재료가격 상승분 반영을 위해 구조관과 배관재와 같은 내수 강관 제품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실시 중으로 2분기에도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열연 수입가격 급등과 국내 고로사들의 열연 공급 차질로 강관사들의 열연 매입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세아제강은 생산차질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미국내 철강가격 급등으로 세아제강의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가격도 2분기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내 심각한 철강 공급 부족 상황과 외교적인 이슈로 트럼프가 발동했던 철강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둔 정책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세아제강이 부과받고 있는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 쿼터가 확대되거나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국내외 강관가격 인상과 미국향 강관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 및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용 강관 매출 확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