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임상개발 속도..올해 통풍치료제 3상 진입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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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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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올해 신약 글로벌 임상개발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발표기업으로 참가해 개발 중인 통풍 치료제의 차별화된 신약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내 글로벌 임상 3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연사로 나선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사업본부 출범 5년간 약 8000억원의 R&D(연구개발) 투자 및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통풍 신약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 미·중 임상 3상 진입 등 글로벌 임상과제 진척이 본격 가속화되고 임상단계 진입 R&D 성과들이 연이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현재 21개의 전임상 및 임상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항암 8개, 대사질환 8개, 면역질환 5개)을 구축했다.
이 중 티굴릭소스타트는 다국가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통풍 환자들의 요산 강하를 위한 1차적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신약으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LR20056'은 연내 1상을 완료하고 미국 2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희귀 유전성 비만 신약으로 미국 임상 1상 진행 중인 'LR19021'은 전세계 최초의 경구용 MC4R 작용제다. 연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차세대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LR19023'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연내 다발성골수종, 당뇨 치료 신약 등이 본격적으로 임상단계에 추가 진입할 전망이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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