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고형암·혈액암 면역항암제 개발..임상시험 후보물질 선정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06 14:13 의견 0
LG화학의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 '큐바이오파마'가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후보물질 'CUE-102'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자료=LG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고형암과 혈액암의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 '큐바이오파마'가 면역항암제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후보물질 'CUE-102'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CUE-102는 여러 고형암과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된 빌름스 종양 유전자를 인식해 제거하는 면역 T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반응을 이끄는 약물이다. WT-1 발현 암종에는 ▲대장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이 있다.

큐바이오파마는 전임상 시험에서 후보물질이 WT-1 항원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의 증식과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올 1분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에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제출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 물질의 아시아 지역 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추후 큐바이오파마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지역에서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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