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소재부문 매출액 폭증 기대..양극재 생산담당 자회사 'LG BCM' 설립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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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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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주력 제품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올해 전지소재부문 매출액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달 3일 양극재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 'LG BCM' 설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LG BCM은 오는 202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짓고 직간접 1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다.
양극재 등 배터리 사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꼽은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총 6조원을 배터리 소재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목표도 구상 중이다.
지난달에는 일본 도레이와 손잡고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총 1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2028년까지 연간 8억제곱미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의 전지소재부문 매출액이 양극재 생산 확대에 힘입어 올해 1조7000억원에서 2026년 8조원으로 약 4.7배 뛸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정책 강화로 전방 전기차 및 배터리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캡티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능력도 급증하면서 양극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올해 LG화학 전지소재부문의 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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