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세대 관절염 신약 임상개발 본격 추진.."2028년 글로벌 상용화"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04 10:22 의견 0
LG화학이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자료=LG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기존에 없던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LG34053'의 임상 1b/2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LG화학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증과 중등증(K&L 2~3)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유효성 등 지표를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선정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 기존의 통증 개선 대증요법 약물들과 차별화된 신약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LG34053'은 새로운 기전의 염증 경로 차단과 연골세포 사멸 억제 기전의 주사 제형 신약이다. 전임상 결과 통증 경감 효과에 더해 관절염의 근본 원인인 연골 손상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호주까지 지역을 넓혀 임상 1b/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 등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오는 2028년부터 글로벌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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