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외 의미 있는 성장 포트폴리오 구축"-이베스트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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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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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화학이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의미 있는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3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24일 기준 LG화학 주가는 76만1000원이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 13일 미국 생산 가능기업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과 오는 2025년까지 연산 7만5000톤 규모의 폴리유산(PLA) 공장 건설을 위해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며 “따라서 내년 1분기 계약이 완료되면 연평균 26%의 성장을 보이는 PLA 시장에서 글로벌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또 양극재 확대 및 분리막 인수 등 배터리 소재 중심 증설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기존 양극재 사업은 지난해 4만톤에서 2026년 2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지난 7월에는 LG전자 CEM(분리막 등) 사업부 인수 등을 통해 소재 중심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화학이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자칫 문어발식 투자가 될 수 있었던 국내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에서 핵심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배터리 소재 투자 확대를 통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시너지 등 의미 있는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이러한 가치들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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