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EPC 기술 공모전' 첫 공동개최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29 09:27 의견 0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등 EPC(설계,조달,시공) 3사가 처음으로 'EPC 기술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 [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EPC(설계,조달,시공) 3사가 'EPC 기술 공모전'을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다.

3사는 29일 국내 산·학·연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을 위해 '2021 스마트 & 그린 투모로우 콘테크 공모전(2021 SMART & GREEN TOMORROW ConTech)'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 스마트 & 그린 투모로우 콘테크 공모전'은 자동화·디지털화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EPC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모집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 EPC 3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동 투자·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며 "EPC 융복합 기술의 생태계 발전과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상품과 세부기술 2개 분야로 나눠진다.

먼저 상품 분야는 ▲건축/토목(빌딩/주택, 도로/교량 등) ▲플랜트(산업/환경, 화공/발전, 해양 등) ▲조선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세부기술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술(AI, Big Data, AR/VR. BIM 등) ▲스마트 시공기술(모듈, PC, 로보틱스 등) ▲친환경 요소 기술 (탄소저감, 폐기물 재활용 등)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공모전 참가접수는 29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사항과 신청양식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참여 건들에 대한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12일 통보한다.

이어 1차 심사를 통과한 기술 아이디어에 대해 11월 26일까지 기술 확보 필요성과 개발비의 적정성 등에 대해 2차 PT 심사를 진행한 뒤 12월 17일에 최종 결과 발표를 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 검증 후 기술 사업화를 지원받게 된다.

공동 개발이 필요한 경우 기술 개발비를 지원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추후 개발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 등록도 지원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 기술, 친환경, 에너지 등 EPC 융복합 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 들이 이번 공모전에 많이 참여해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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