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과일리큐르' 인기..하이트진로, 중국 소주류 수출량 100만 상자 돌파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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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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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브랜드 ‘진로(眞露)’를 앞세운 하이트진로가 소주류로 중국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중국시장 소주류의 수출량이 100만 상자(상자당 30병 기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소주류는 참이슬 및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리큐르를 말한다. 단일국가 한 해 판매가 100만 상자를 돌파한 것은 1994년 일본 이후 두 번째이다.
중국 시장 내 하이트진로의 소주류 판매는 2018년 이후 연평균 41%씩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87만 8천 상자를 판매해 전년대비 약 56% 증가했다. 특히 과일리큐르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지난해까지 매년 103%씩 성장했다. 소주류 가운데 과일리큐르의 비중 역시 2017년 14%에서 올해 60%로 확대됐다.
이러한 성장은 현지화의 성과로 해석할 수 있다. 내부 집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류를 구입하는 경로의 74%가 중국 현지 판매채널이다. 기존 교민 중심의 판매에서 현지 판매로 옮겨갔으며 이는 더 큰 성장가능성을 의미한다.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 하이트진로는 주요 가정 채널 및 온라인 채널 영업도 지속 강화해 대부분의 할인매장과 편의점,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진로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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