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진 롯데제과, 하반기 회복 기대”..‘매수’ 유지-카카오페이증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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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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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롯데제과는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매출 회복이 전망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롯데제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장지혜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롯데제과의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091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국내 건·빙과 매출 부진과 해외 법인 부정적 환율 효과, 국내외 원가 부담이 맞물려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의 국내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1.4% 하락한 3832억원을 기록했다. 건과와 빙과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6%, 1.1% 감소했다. 건과의 경우 주력 제품인 껌·캔디 시장이 올해 1~5월 기준 -22%, -12% 축소되며 매출이 감소했고 빙과는 성수기에 진입하며 부정적 날씨효과로 1분기 대비 실적기여가 하락했다.
해외에서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1380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코로나 이후 시장 회복에 따른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환율은 각국의 원재료 수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원가부담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의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실적 부담 요인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껌·캔디 시장은 기저가 동일해지며 시장 감소가 멈추고 있고 스낵 및 디저트류 라인업 강화를 통해 건과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빙과는 7월 우호적 날씨효과로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원가부담요인에 대해서도 추후 가격 전략 및 생산구조 효율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개선시켜가며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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