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이뤄질 것"..목표주가 유지-대신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5.21 08:53 의견 0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대신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대신증권은 효성중공업이 오는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6만4200원이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조92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6% 증가한 130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효성중공업이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구조조정 마무리 등으로 하반기부터는 사업부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583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75억원이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각각 11%, 30% 하회하는 수치다.

사업별로 보면 중공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한 326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전년 동기 -766억원) 19억원을 기록했으며 건설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은 27% 감소한 2569억원,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157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 효성중공업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는 개선점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이 1분기 어닝 쇼크를 보였지만 하반기부터는 전력기기 수출 증가, 풍력, 수소 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부별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고 이제 개선될 일만 남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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