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 운임 강세 3분기까지 유지될 것"-NH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5.17 08:03 의견 0
대한항공의 목표주가 및 가격변동 추이 [자료=NH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화물 운임 강세가 오는 3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는 2만9300원이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물 운임 강세 사이클이 장기화되면서 오는 3분기까지는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2021년 영업이익을 기존 184억원에서 1275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물동량 강세가 지속되며 컨테이너 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수송 효율성 하락으로 긴급성을 요하는 항공 화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대한항공의 화물 운임 강세가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진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여객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백신의 보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는 하반기부터 여객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운항 재개 이벤트 등이 기다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2분기까지는 여객 수요 회복이 매우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에도 여객 수요 회복은 매우 낮은 수준일 것”이라며 “하지만 화물 운임이 1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2% 감소한 1조792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101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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