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美 안전성·효능→청소년 사용" KPX생명과학 우리바이오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13 08:07 | 최종 수정 2021.05.13 08:24 의견 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내 화이자 관련주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2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맞히라고 권고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이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오늘 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이를 12∼15세 청소년에게 쓰는 것을 지지한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월렌스키 국장은 “CDC는 이제 이 백신이 이 연령대 인구에서 사용되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이를 곧장 접종하기 시작해도 된다고 권고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월렌스키 국장의 발언은 이날 CDC 자문기구 ACIP가 표결을 통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사용하라고 권고한 것을 몇 시간 만에 수용한 것이다. ACIP는 이날 회의에서 찬성 14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이 권고안을 통과시켰다.

ACIP는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아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의 12∼15세 연령 인구에게 권고한다”고 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CDC 자문위의 결정을 언급하면서 “이제 백신이 12세 이상에 승인됐고 나는 (자녀들이) 접종을 하도록 부모들을 독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1700만명이 더 접종 자격을 얻은 것이라면서 “이는 팬데믹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서 또 하나의 거대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가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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