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식약처허가-한국생산 이슈" 관련주 녹십자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13 07:55 | 최종 수정 2021.05.14 07:41 의견 0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내 모더나 관련주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를 위한 보건당국의 두 번째 전문가 자문 회의가 13일 오전 열리기 때문. 결과는 오후에 바로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경우 객관적이고 투명한 허가 및 심사를 위해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의 '3중' 자문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열린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보고 예방효과가 94.1%로 허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백신 투여군에서 중증 환자나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도 없었다.

또한 모더나 관련 이슈로는 한국 위탁 생산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있다.

이날 오전 SBS는 국내 업체와 미국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가 위탁 생산 계약이 임박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계약 발표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첫 정상회담 전이 유력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모더나와 계약이 체결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에 이어 국내에서 생산하는 네 번째 코로나 백신이 된다.

한편 국내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녹십자,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이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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