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1 초청 합니다"..15일 글로벌 무대 온라인 대공개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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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09:10 | 최종 수정 2021.0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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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보낸 '갤럭시 언팩 2021' 초청장.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Welcome to the Everyday Epic) 행사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4일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15일 오전 0시에 삼성전자 뉴스름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갤럭시 S 시리즈의 1월 공개는 예년보다 1개월가량 빠르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2월께 갤럭시 S 시리즈를 발표해왔다. 지난해에는 2월 11일 갤럭시 S20을 발표했고 그 전년도에도 2월 20일에 갤럭시 S10 시리즈를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삼성전자의 빨라진 신작 공개가 북미 시장에서 사라진 화웨이의 빈자리를 메꾸고 출시 직후 고공행진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12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갤럭시 S21 공개를 한 달 정도 앞당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세 사양이 대부분 유출돼 신비감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갤럭시 S21은 갤럭시 6.2인치 갤럭시 S21을 비롯해 6.7인치인 갤럭시 S21 플러스, 6.8인치 갤럭시 S21 울트라 3종류로 출시된다.
갤럭시 S21의 대표 색상은 팬텀 바이올렛이다. 전작들과의 차이점은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S21 울트라에만 엣지 디스플레이(좌우 측면을 완곡하게 구부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S21/S21 플러스는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갤럭시 S21 3종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갤럭시 S21 시리즈 중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다만 S펜을 본체에 수납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 S21은 S펜 보관 슬롯이 마련되지는 않는다.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가 유출한 갤럭시S21 울트라 이미지. [자료=에반 블라스 트위터]
갤럭시S21 울트라는 초광대역통신(UWB), 근거리 무선 통신(NFC), 역방향 무선 충전(무선 배터리 공유), 와이파이(Wi-Fi) 6E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와이파이 6E는 기존 와이파이 6에서 확장된 기술로 종전보다 2배가량 빠른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디자인적으로는 전면 디스플레이 주변 테두리가 한층 얇아졌고 중앙의 펀치홀 카메라 크기도 작아져 전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커졌다.
후면 역시 카메라 돌출이 전작들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삼성전자 자체 설계 칩세트인 '엑시노스 2100'과 퀄컴의 최신 칩세트인 '스냅드래곤 888'이 사용된다. 두 칩세트는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 달리 적용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갤럭시 S20 시리즈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국내 출고가는 일반 모델이 100만원 미만(약 98만원), 갤럭시S21 플러스는 120만원대로 예상된다. 다만 갤럭시S21 울트라는 전작과 같은 159만5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S21 시리즈 외에도 성능을 한층 강화한 '갤럭시 버즈 프로' 완전무선 이어폰과 역시 성능을 개선한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팬텀 바이올렛 색상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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